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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김진명 장편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by 꽃바구니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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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가소개

김진명은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3년 북핵위기 속에 집필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신인시절 없이 단번에 밀리언셀러가 됩니다.
그외 몽유도원(가즈오의 나라 개정판) / 하늘이여 땅이여 / 1026(한반도 개정판)
최후의 경전 / 황태자비 납치사건 / 바이 코리아
제 3의 시나리오 / 카지노(도박사 개정)등이 있으며
현재는 제천에서 고구려를 집필 중입니다.

2.줄거리

이야기는 작품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권순범 기자의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10년 가까이 경찰서 출입기자 생활을 해온 베테랑 기자인데

어느 날 서울검찰청 부장검사로 재직 중인 최영수로부터 13년 전에 발생한 흥미로운 사건을 전해 듣게 됩니다.
한 남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인데 당시에는 가해자도 특정하지 못하고 종결된 사건입니다.
나중에 보니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깡패들이 한 남성을 죽여 교통사고로 위장을 해놓은 살인 사건이고
이 사실을 알린 것은 다름 아닌 당시 남성을 살해한 당사자 박성길이라는 것입니다.
폭력 조직 잔나비파의 두목으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그는 폭행 치사 사건으로 수배 중이던 13년 전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살인을 청탁받습니다. 대가는 수배를 풀어준다는 것입니다.
박성길은 청부 살인을 실행했고

사건은 피해자의 주소지가 미국인 데다가 국내에 어떠한 연고지도 없어 단순 사고로 종결되었습니다.
동시에 박성길의 수배도 해제되고 주인공은 이 사건에 주목했습니다.
그즘 또 다른 사건을 취재하게 된 주인공.
유명 기업의 회장 아들이 해외 도박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서 폭력 조직과 거래를 합니다.
여기에 국내 폭력조직 칠성파와 일본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파가 개입되어 있다는 사건입니다.
주인공은 즉시 자신의 동창이자 일본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익을 통해 일본 현지 동향을 살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13년 전 교통사고로 위장된 죽음의 당사자 대한 정보를 획득하게 됩니다.
이름 이용후. 미국에서 활동 중인 과학자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재 물리학자입니다.
그런 그가 한국으로 건너와 알 수 없는 죽음에 이르게 됐고

지금은 무연고자가 국립묘지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이것이 가능하려면 청와대의 추천 다시 말해 대통령의 추천이 있어야 가능했을 일이였는데
주인공은 동료 기자로부터 전해 들었던 소문인 미국에서 활동 중인 물리학자가 핵폭탄 설계도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라는 이야기의 주인공과 이 사건의 피해자인 이용후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직감을 합니다.
그 길로 서울검찰청 최영수 검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데 최영수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죽은 이용후 박사가 대통령 비밀 계획의 중심 인물로 한국에 들어와서 1년여간 핵무기 개발에 참여했다는 사실과 사고 당일에 삼원각이라는 술집의 마담인 신윤미를 만나러 가는 길 는 것까지 알려줍니다.
그러고는 신윤미에게 접근해서 정보를 캐낼 것을 종용했습니다.
이미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삼원각이라는 술집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눈치채고 있었던 권순범은
함께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 박준기와 함께 신윤미를 찾아갑니다.
이들과 마주앉은 신윤미는 의외로 순조롭게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 털어놓습니다.
월드클래스 물리학자 이용우를 한국으로 불러들인 것은 대통령이라는 것과
이용후는 국내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이었고 임무의 디데이는 1980년 8월 15일이었다는 것,
그리고 신윤미 자신이 대통령의 명을 받아 1년간 이용후를 모셨다는 것을
순조롭게 털어놓고 있는 신윤미의 태도에 자신의 의심을 내려놓게 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그녀와 공유하게 되는데

며칠 뒤에 이용우 청부 살인을 처음으로 자백했던 당사자인 박성길이
감옥에서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왜 왜 그랬겠어요 진실이 알려지면 안 될 누군가가 있는 거겠죠 누굴까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권순범 기자, 최영수 검사, 박준기 형사 그리고 신윤미는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력 확보와 자주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

대통령이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했다는 것이 확실해집니다.
일본이 핵무장을 위해서 정치권이 움직이고 있는 중이고 거기에 야쿠자까지 개입을 해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 얘기를 꺼내고 있는 상황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안보 위기 상황인 것입니다.
이후 주인공 권순범은 미국에서 만나게 되는 앤더슨 정이라는 프리랜서 언론인으로부터
미국이 한국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서 이용후 박사를 감시해 왔고
그럼에도 한국에서 핵 개발을 진행하자 그를 살해해서 한국을 압박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됩니다.
결국 이용후의 죽음은 미국까지 관여된 국제적 음모였다는 것입니다.
곧이어 미국에서 이용후의 외동딸과 만나게 된 주인공은

대통령이 이용후에게 보냈던 편지와 이용호의 일기를 보면서 확신하게 됩니다.
이용후의 딸로부터 그가 남긴 시계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한국으로 귀국한 주인공은 이용후 박사와 핵무기에 관련된 진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존재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함께 수사를 해오던 형사 박준기가 살해되기도 하고

본인이 어디로 끌려가기도 하고 비행기 타고 먼 나라로 날아가기도 합니다.
과연 이 사건은 얼마나 더 커질까요?


3.마무리

정신없이 따라가서 읽다 보면 어느새 일본을 덮고 2번을 펼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저는 이 짜임새와 속도감만 놓고도 이 작품이 밀리언 셀러가 되었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가 있었습니다
1993년에 3권으로 나뉘어서 처음 독자를 만났던 작품이 이번에 새 옷을 입고 두 권으로 특별 개정판이 출간됐습니다.
소설가 김진명이라는 이름을 세상에다가 널리 알린 작품이자
출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의성 있는 작품으로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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